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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279억원…전년 동기比 6.8%↑





KB금융(105560)그룹은 25일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27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이익(1230억원)이 반영된 탓에 2분기 대비 표면적으로는 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4조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9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 증가했고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3303억원(19%) 증가했다. 대출자산 성장과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결과다. 그룹 NIM은 1.98%로 금리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8138억원으로 증시 침체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축소되면서 전분기보다 7%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6037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1%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증시 침체에 따른 주식거래규모와 신탁 및 펀드 판매 위축으로 부진했지만 IB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KB금융은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욜은 0.32%로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계열사별로 KB국민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8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누적 기준으로도 2조55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3분기 은행 NIM은 1.76%로 전분기대비 3bp 개선됐다.

KB증권은 주식시장 침체로 3분기 121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분기보다는 79.8%(540억원) 증가했다.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 수익과 채권운용수익이 증가했으며 지난 분기 인식됐던 실권주 평가손실 영향이 소멸된 때문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30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1%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2515억원) 늘었고, KB국민카드는 352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했다. 이외에 푸르덴셜생명은 2077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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