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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주목받는 청정에너지 펀드…한달 수익률 18.5% 기록

◆슈로더 '글로벌 기후변화 펀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고유가 여파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투자 상품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금리 상승에 취약했던 성장주들 가운데서도 기후변화 테마 주식들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신운용의 ‘글로벌 기후변화 펀드’도 대표적인 중장기 기후변화 테마 주식 펀드다. 피투자역외펀드인 ‘슈로더 ISF 글로벌 기후변화 주식 펀드’는 해외에서는 2007년 6월부터 운용을 개시, 15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1일 설정됐다. 펀드 규모는 국내 재간접펀드 설정액은 약 19억 원이며 피투자역외펀드는 4조 4505억 원이다. 국내 설정 펀드 수익률은 최근 1주일 기준 5.9%다. 1개월 기준 18.5%를 기록했다. 역외펀드의 경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85%다.



이 펀드는 △청정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 자원 △저탄소 리더 △지속 가능 운송 등 다섯 가지 하위 테마를 통해 기업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청정에너지에서는 슈나이더일렉트릭·퍼스트솔라, 에너지 효율성에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친환경 자원에서는 다나허·비욘드미트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저탄소 리더에는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이, 지속 가능 운송에는 BMW·CATL을 비롯해 삼성SDI도 포함된다.

슈로더그룹은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의 바닥을 지나 주식시장이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한다고 가정했을 때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기후변화 테마 주식들의 성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과 정부의 탈탄소화 의지가 굳건한 가운데 유럽이 앞장서고 미국·중국 등이 이를 뒤따르고 있는 점도 호재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와 시행으로 향후 수년간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월 중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끈 민주당의 예상 외 선전은 미국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후변화 테마 주식은 글로벌 주식 중에서도 특정 테마에 중점 투자하기에 시장지수의 성과와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주의할 점이다.

사공창한 슈로더 리테일영업본부장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탄소 배출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50년까지 기후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이 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경감과 적응 과정에서 수혜를 보는 기업들을 잘 골라서 투자한다면 주식시장 전체적인 성과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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