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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미로, 직무발명제도 우수기업 선정돼…“매출과 IP 경쟁력 확보”

직무발명제도 2016년 도입 후 매출 100억원대서 현재 216억원대로 증가

스마트 생활가전 전문기업인 미로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직무발명제도란 종업원이 개발한 발명을 기업이 승계 및 소유하도록 하고 종업원에게는 직무발명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통해, 종업원의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기술이 창출되어 기업기술력 제고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다.





미로는 2014년 가습기 출시를 시작으로 무소음 선풍기, 살균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소형 환경 가전제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각각의 제품들이 사물인터넷(IoT)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로의 제품은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고,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알려진 IF, RedDot,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본상을 받는 등 기술력 뿐만아니라 디자인까지 인정받았다.

미로가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확보한 배경에는 직무발명제도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발명을 장려한 덕분이다.

미로가 2014년 창업부터 2017년까지 보유한 대부분의 지식재산권은 서동진 공동대표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회사 매출이 100억원을 넘기고, 연구 개발 인력도 늘어나면서 보다 체계적인 지식재산 창출 전략이 필요했던 미로는 직원의 직무발명을 절차적으로 권리화 할 수 있는 직무발명제도를 2016년 도입했다. 도입 후 현재 매출은 216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지식재산 출원 건수도 도입 후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미로는 공동창업주인 서동진 공동대표가 출원했던 특허를 포함해 현재 총 30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 및 등록했다.

미로의 서동진 공동대표는 “미로에서 개발 생산한 가습기, 공기청정기, 선풍기의 IoT 관련 기술들에는 미로의 특허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런 제품들의 기반 특허 덕분에 경쟁업체들의 견제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직무발명제도 도입 이후 지식재산권의 권리에 대한 연구소 직원들의 인식이 개선되었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미로는 각 제품에 적용돼 있는 IoT 기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실내 센서 데이터와 사용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제품이 보다 지능화된 동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로의 서동진 공동대표는 “앞으로 생활환경 가전제품은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미로는 맛과 색, 향과 관련된 다양한 가전제품을 개발 중에 있고 이런 제품들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 데이터가 정량화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보다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직무발명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직무발명제도 도입 및 운영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컨설팅, 제도를 우수하게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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