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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이상민 해임건의안, 예산안 위한 불가피한 조치"

"여야에 호소…예산안 조속히 합의해달라"

국민의힘 "金의장, 민주당에 끌려다녀" 비판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후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여야의 예산안 합의를 촉구했다. 해임건의안 처리에 앞서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하며 김 의장을 규탄했다.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된 후 “국회법에 따른 이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15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지도부와 의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국민과 민생만을 기준 삼아 예산안을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임 건의안 처리에 즉각 반발하며 김 의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 끌려다니는 김 의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날치기 처리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오늘로서 정치는 사망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리겠다고 국회를 수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명분 없는 해임건의안에 혈안이 돼 국가 예산을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주도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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