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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계열사 카뱅 지분 인수…자본금 9조원대로 껑충

금융위, 한투 카뱅 주식 한도 초과 보유 승인

지주·밸류 보유 지분 인수해 2대 주주로

자기자본 9조 원대로 껑충 미래와 자본금 1위 경쟁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071050)와 관련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323410) 지분을 모두 취득한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9조 원까지 늘어난다. 자본금이 커지면 발행어음 한도가 늘어나는 등 유동성 추가 확보가 가능해져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신청한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한도 초과 보유 승인안’을 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수하려는 절차를 지난 9월부터 진행해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배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를 추진해왔다. 한국투자 계열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총 27.18%다. 한국금융지주가 4%, 한국투자밸류가 23.18%를 가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은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인 카카오와 지분율은 27.18%로 같지만 주식을 1주 적게 보유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2019년 한국투자증권으로 지분을 분산하려 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3월 채권 매매 수익률 담합(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이같은 계획은 무산됐다.

이후 지난 3월 공정거래법 벌금형을 받은 지 5년이 지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를 추진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계열사의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를 완료하면 자기자본 규모가 9조원대로 뛸 수 전망이다. 한투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 별도 기준 6조3000억 원 수준이다.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이번 지분 취득금액에 상당하는 수준의 유상증자를 해주고, 한투증권의 자회사인 한투밸류운용이 지분 매각 대금을 다시 배당으로 증권으로 넘기기로 한 것이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한도도 늘어나게 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일 경우 종합투자계좌(IMA) 및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가 가능해진다.3분기 별도 기준 증권사 자기자본은 미래에셋증권이 9조380억 원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이 6조8100억 원으로 두 번째로 많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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