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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K칩스법' 후퇴…SK하이닉스 장중 신저가

삼성전자도 0.3% 하락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내년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된 이유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투자 세액공제로 투심이 악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3%(800원) 하락한 7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7만 6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거래일째 7만 원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전날보다 0.34% 내린 5만 7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는 데는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반도체 재고로 인해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6430억 원이다. SK증권은 “4분기 수요 부진으로 D램 업체들의 출하량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과 마찬가지로 감산 없이 현 업황을 지나기 어렵고 감산 결정은 늦을수록 불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반도체특별법)’이 예상보다 대폭 후퇴한 채 국회 문턱을 넘어선 것도 악재로 보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의 세액공제율은 당초 20%대로 논의됐었다. 하지만 8%로 2%포인트 상향하는 데 그쳤다. 미국(25%)이나 대만(25% 상향 추진) 등 경쟁국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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