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선회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면서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5000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까지는 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354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시장 전체 전망치를 25%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한국 면세시장의 경쟁 강도는 3분기 대비 완화하지 않았다”며 “해외법인은 올해 연간으로 소폭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가 기업의 실제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투자심리(센티먼트)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와 화장품 기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향 훈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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