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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있다"…골든타임 훌쩍 넘겨 150시간 버틴 어린이들

150시간 만에 구조된 어린 소녀 다나. 사진=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트위터 캡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희망을 던졌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또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

파렌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어린 소녀가 구조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직접 올렸다. 코카 장관은 "어린 소녀가 150시간 만에 구조됐다"며 "언제나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생환하는 등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 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구조 사례가 이어졌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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