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부산 혁신신약연구센터(Innovative Discovery Center·IDC)를 기반으로 국내 연구개발(R&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자회사의 사명 변경과 함께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본격적으로 국내에 신약개발 허브 구축에 나선 것이다.
6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회사의 사명을 '프레스티지바이파마 코리아'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로 변경하고 부산 IDC센터 건립을 주도해 온 서석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그룹을 초기 임상부터 의약품 인허가를 책임지는 총괄 기능을 맡게 된다. 부산에 자리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후속 개발을 이어가는 R&D 허브를 맡게 된다. 이어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코스닥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전주기를 통합하는 풀 밸류 체인을 갖춘 수직계열 구조를 구축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헤드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제조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이어 개발 허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까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조직 안정을 위한 삼각편대의 그룹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며 “혁신 R&D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300명 수용 규모의 연구인력과 비임상 등 첨단 실험 시설을 갖춘 연면적 약 3만 1345㎡,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건설 중이다. 2021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국내 조직을 이끌어온 서석재 대표는 서울대 졸업 이후 SK에코플랜트에서 글로벌 사업부 총괄을 거쳤다. 서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 이슈에 적시 대응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최대화하며 혁신적인 R&D 역량 및 효율적인 사업 구조 구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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