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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 "보험業 숫자로 시작해 숫자로 끝나…익숙한 수학 모델링 많아 매력 느꼈죠"

[CEO&스토리]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포항공대 수학과·美뉴욕대 석사 출신

수학지식 활용 가능한 손보업에 관심

삼성화재 입사→신한EZ 대표 발돋움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오승현 기자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가 처음부터 보험업에 큰 뜻을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포항공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를 마친 그는 대학 시절 카페24 등 스타트업에서 정보기술(IT) 솔루션·서비스 개발 프로그래머로 일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2006년 우연히 미국 뉴욕 리쿠르팅을 통해 삼성화재에 입사하면서 보험업에 발을 담그게 됐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수학적 지식을 활용한 일을 하고 싶어 퀀트 혹은 리스크 관리 관련 직업을 찾았다”며 “그러던 중 손해보험사에서도 리스크모델링이라는 영역이 있고 이 분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학 전공자가 보험사에서 일할 때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보험은 숫자로 시작해 숫자로 끝나는 업”이라며 “특히 손해보험업은 일상생활에서 예측이 어려운 리스크를 숫자로 변환해 돈을 버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숫자와 논리를 다루는 수학이 모델링 구현, 통계분석 등에 큰 도움이 됐고 무엇보다 시장 전체의 숫자와 경영 관련 숫자가 익숙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삼성화재 근무 당시 해외 사업 등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손보업의 매력으로 느낀 것이 해외 사업 연계성”이라며 “다른 금융업보다 해외 거래가 많고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와 투자 전략 수립, 전사 경영,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았고 삼성금융네트워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에도 일조하면서 디지털 보험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삼성화재의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의 합작 추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신한EZ손보의 대표로 내정됐을 당시 신한금융은 “나이나 경력에 비해 풍부한 보험 시장 경험과 넓은 시야,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적인 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업계 관행 등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그룹 내부는 물론 금융업계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강 대표는 누구보다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진심’이다. 신한EZ손보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단 하나였던 것 같다”며 “늘 고민했고, 계획해 본 디지털 손해보험사업을 직접 시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지주 산하의 손보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뿐 아니라 과거의 낡은 체제들인 레거시(legacy)가 없는 상태라면 디지털 손해보험사업을 만들어가기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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