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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 토백이 쓰담쓰담…尹부부, 튀르키예 구호대와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에서 119구조견을 만지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RDT)와 해외긴급구호대, 119구조견과 핸들러를 비롯해 이번 파견을 준비한 부처 관계자와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피해 현장에서 맹활약한 구조견들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호대가 처한 어려운 현장 상황과 부상자 발생 보고를 받고 걱정이 많이 됐는데 여러분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뵙게 돼서 매우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해운업 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3,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되고 튀르키예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 앞서 전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성공일 소방관을 추모·애도한 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가는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순직 소방관과 튀르키예 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격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되어 10일 동안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견(티나, 해태, 토백, 토리)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119구조견토백과 해태의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구조견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실종자 찾기, 장애물 넘기 등 구조견들의 구조 시연에는 김 여사도 티나와 함께 직접 참여했다.

앞서 정부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7일 구조인력 파견을 지시함에 따라 이번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역대 최단 시간 내 최대 규모(총 142명)의 구조 인력을 파견했다. 긴급구호대는 선발대 3명(외교부, 소방청 등)을 비롯해 1진 118명, 2진 21명 등으로 구성됐고 외교부와 소방청, 군 인력, 비정부기구,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의 인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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