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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주 널뛰기에…1%넘게 뛰던 코스닥 하락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신고가 후

상승분 대폭 빠지며 지수도 꺾여

관련 종목 공매도 잔액도 증가

에코프로비엠 본사인 청주 오창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086520) 그룹주가 나란히 신고가를 쓰면서 날아올랐지만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며 코스닥을 흔들었다. 대장주가 휘청이자 1% 넘게 상승하던 코스닥이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보다 2만 1500원(10.07%) 오른 2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에코프로비엠은 20% 넘게 상승 폭을 키우면서 주가가 26만 2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매도 압력이 커지자 22만 원대까지 하락한 뒤 낙폭 일부를 회복한 채 마감했다.

에코프로 역시 이날 장중 49만 5500원(9.38%)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과 마찬가지로 오후 한때 주가가 고점 대비 18% 가까이 급락한 뒤 0.4% 오른 45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썼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고공 행진으로 1%대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오후 장에서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승 폭을 크게 줄이자 결국 하락 마감하는 진통을 겪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2조 983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2위인 셀트리온보다 커졌다. 에코프로 시총(11조 7381억 원) 역시 코스피 20위권에 들 정도다.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등하자 공매도 잔액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 올 초 521만 주였던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액은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이달 초 214만 주까지 줄었다. 절반 규모로 공매도 잔액이 줄자 쇼트커버링이 주가 급등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주가 급등세에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청산하고자 주식을 다시 사면서 주가에 추가 상승 탄력이 생겼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달 초 이후에도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꾸준히 오르자 재차 공매도 세력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잔액은 100만 주 가까이 늘어나 20일 기준 304만 주에 달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현실화하자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하지만 여전히 현 주가 상태는 과열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1년 대비 231% 증가한 3807억 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는 지난해 613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직전 연도(859억 원)보다 61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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