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 그룹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 법인 ‘메타넷사스(Metanet SaaS)’와 버티컬 솔루션 전문 기업 ‘메타넷디엘(Metanet DL)’을 전면에 내세워 솔루션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넷은 그룹 지주사 메타넷글로벌의 디지털 인사관리(Digital HR)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규 독립 법인 ‘메타넷사스’로 공식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 부문은 자체 개발 솔루션 ‘메타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메타페이는 월 평균 22만 명, 연간 5조 4000억 원 규모의 급여를 처리하고 있는 페이롤 전문 솔루션이다.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등 180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메타넷사스는 메타페이를 시작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간 거래(B2B) SaaS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솔루션 기업 인수 및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메타넷 관계자는 “20여년 간 쌓아온 솔루션 및 비즈니스 경험에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결합하고,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여 전문성을 향상할 계획이다”며 “향후 5년 내 SaaS 사업 매출을 5배로 증가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넷은 보유하고 있는 산업 영역별 전문 솔루션의 경쟁력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넷디지털 교육 사업 부문과 넥스젠NCG가 손잡고 버티컬 솔루션 전문 기업 ‘메타넷디엘’로 새출발했다. 이 회사는 향후 보유한 솔루션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비즈니스 영역에서 급속한 성장을 노린다.
정일 메타넷글로벌 대표가 메타넷사스와 메타넷디엘의 수장을 맡는다. 정 대표는 IBM에서 20년간 재무를 담당해왔으며, 2016년부터 메타넷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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