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기질이 개선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망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도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부산지역(도시대기) 연평균 농도 조사 결과, 아황산가스 0.003 ppm(기준 0.02 이하), 일산화탄소 0.3 ppm(8시간 기준 9 이하), 이산화질소 0.015 ppm(기준 0.03 이하), 오존 0.033 ppm(8시간 기준 0.06 이하), 미세먼지 27 ug/m3(기준 50 이하), 초미세먼지 15 ug/m3(기준 15 이하)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으며 오존을 제외한 전항목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 결과 (초)미세먼지는 사업장 밀도가 높은 서부권역, 오존은 해안 인접지역과 동부권역에서 높았다. 이산화질소는 항만과 도로변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산 중심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합대기환경지수(CAI) 대기질 평가 결과로는 전년 대비 통합대기환경지수의 빈도는 ‘좋음’ 12.6% 증가, ‘나쁨이상’ 8.6% 감소해 대기질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나쁨이상’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은 초미세먼지로 밝혀져 이와 관련된 관리정책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시간별 대기질 악화요인이 다양함에 따라 지역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서부산지역에서는 사업장 배출관리, 도심 지역에서는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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