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SK텔레콤(SK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마케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골프·스포츠 분야에서 협력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양사 관계자들은 골프존스튜디오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골프존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골프 플랫폼 노하우와 골프 AI 기술력을 제공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과 접목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5월 18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 제휴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전개한다. 골프존은 대회 현장에서 GDR아카데미의 AI 코치 프로그램과 SKT의 AI 기술을 접목해 ‘AI 휴먼 원포인트 골프레슨’을 제공한다. 또 실제와 같이 생생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는 골프존의 ‘버츄얼 3D 가상 중계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아마추어 스크린 골프 대회도 개최한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AI 기술과 골프 플랫폼 분야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스크린을 넘어 골프 산업 전반에서 메타버스 등 차세대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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