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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분기 영업손실 6390억…"하이닉스 적자"

매출 112억…전년 比 98.8% ↓

"양호한 현금 흐름…투자 경쟁력"





SK스퀘어(402340)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6390억 원, 매출 112억 원, 순손실 52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 전환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다. 회사 측은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SK하이닉스(000660)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에 따라 SK스퀘어의 연결 매출이 1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도체 경기 한파로 하이닉스가 적자 늪에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다.



SK스퀘어는 1분기 기준 3584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 0원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5월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 수익 894억 원이 현금으로 유입됐다.

올해 3분기로 예정된 SK쉴더스 거래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146억 원, 이후 2년 내 잔여 대금 4500억 원 등 총 8646억 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12일 기준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 1100억 원 가운데 57% 매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주주총회에서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9월 29일까지 매입한 뒤 전량을 일시 소각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SK쉴더스 매각이 마무리됐을 때 약 2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인 뒤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는 발렌베리 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에 약 2조원에 인수된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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