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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돕기' 87㎞ 걸은 142명의 중학생

독수리기독학교 학생 1억 성금

고성~양양 걸으며 후원금 모금

독수리기독학교 재학생들이 튀르키예 학생들을 돕기 위해 강원도 해안길을 걷고 있다. 사진 제공=희망친구기아대책




142명의 중학생이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강원도 해안길 87㎞를 3박 4일 동안 걸었다.

희망친구기아대책은 기독교대안학교인 독수리기독학교 학생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한 1억 800만여 원을 올 초 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교육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튀르키예 사만다 지역 400여 명 학생이 사용할 텐트 교실 설치와 교육 기자재 구입 등 교육 재건 사업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은 이 학교 학생들이 1㎞를 걸을 때마다 모금액을 후원받는 펀딩 약정을 통해 마련됐다. 펀딩을 목표로 학생 142명과 교사 및 학부모 30여 명은 올해 4월 25일부터 3박 4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양양까지 무려 87㎞를 걸으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본 인권과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 등에 대해 배우고 실천 방안을 고민하던 중 튀르키예 지진 소식을 접하고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앞마당에서 튀르키예 교육 환경을 재현한 텐트 교실을 열고 실제 수업을 경험하기도 했다.



정규상 기아대책 기업후원2본부장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이번 진심 어린 활동이 지구 반대편 튀르키예 학생들에게 전달됐을 것이라 믿는다”며 “학생들의 순수한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후원금을 가치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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