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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알뜰주유소 입찰제 개편 검토

석유公·농협 개별입찰로 변경

도입 12년만에 제도개편 추진





전국 1305개(2022년 기준)의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알뜰주유소의 입찰 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다. 현재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입찰을 개별 입찰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입찰에서 개별 입찰로 바꾸면 정유사의 공급량이 줄어들어 정유사의 할인율도 감소해 결과적으로 알뜰주유소의 기름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알뜰주유소 8차 입찰을 앞두고 석유공사와 농협경제지주의 물량 공동 입찰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석유공사의 물량은 자영 알뜰주유소(600여 개)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EX알뜰주유소(200여 개)에, 농협경제지주의 물량은 NH알뜰주유소(400여 개)에 각각 공급된다. 알뜰주유소 제도가 개편되는 것은 2011년 도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알뜰주유소는 다른 주유소보다 싸게 기름을 공급하면서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알뜰주유소의 인기로 폐업 위기를 맞는 주유소가 많아지는 문제도 낳았다.

정부는 이번 입찰 방식 변화가 주유소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부는 손사래 치고 있다. 분리 입찰로 정유사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경쟁도 더 활발해지면 알뜰주유소 공급 가격도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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