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유일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최근 1개월 국내 2차전지 관련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2차전지 소부장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37%로, 국내 2차전지 ETF 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 종목에는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소재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상반기에만 주가가 약 9배 상승한 에코프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았던 POSCO홀딩스(005490)를 포함해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2차전지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차전지 밸류체인은 원료부터 소재, 장비, 부품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고 분야별로 재평가 받는 과정에 있어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반기는 양극재 기업들이 주가 상승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3개월만 놓고 보면 더블유씨피(393890)와 같은 분리막 기업의 주가가 약 45%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새빗켐, 성일하이텍 등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IPO를 통해 신규 상장되며 시장에 배터리 재활용 테마가 생겨났듯이 하반기에는 2차전지 장비 기업들의 IPO가 예정되어 있어 2차전지 밸류체인 투자의 시각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필에너지의 경우 기관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등 2차전지 장비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상장 2개월 만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리며 80억 원으로 상장한 순자산이 28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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