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와 SM이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비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동시에 내놨다.
하이브는 28일 지속가능경영 비전과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하이브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라는 비전을 내걸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세부 비전으로 공연장 내 휠체어석 운영 등 팬 접근성 향상, 공연장 안전대책 가이드라인 운영, 앨범·화보·제품 제작 시 친환경 소재의 사용을 장려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QR 코드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위버스 앨범을 도입했다. 올 6월까지 출시한 위버스 앨범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17개에 이른다.
아울러 아티스트와 팬·임직원·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한 세부 비전도 제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앞서 고민하고, 본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은 이날 내놓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주주가치 제고 및 투명하고 전문적인 이사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주주, 아티스트, 팬, 임직원 모두의 이익 증진을 실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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