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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CVC 자회사 공식 출범…"창립 이래 첫 시도"

하이테크 기업 발굴·육성

수장엔 전진원 신임 대표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9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다. 자본금은 150억 원이며, 수백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1호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다.



실무를 이끌 선봉장은 전진원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신임 대표다.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 전략 기획팀 입사를 시작으로 AI·자율주행·반도체 등을 담당하며 삼성그룹 벤처투자 전담조직, 위벤처스 등에 재직해왔다.

그룹이 CVC를 설립하는 것은 창립 84년 만의 첫 시도다. 그룹은 이달 중 법인 설립 등기, 금융 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AI·데이터 기반 디지털·AI전환(DX·AX) 가속 △지속가능 R&D 혁신 △고용창출 등을 그룹 핵심 과제로 강조해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혁신에 대한 전사적인 목표가 뚜렷한 만큼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플랫폼, 첨단기술 관련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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