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며 지역 특색에 맞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라이프점프는 전직지원 서비스 기업 인지어스와 함께 전국의 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해 구직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중장년 평균 퇴직 연령은 49.4세. 일을 그만두고 쉬기엔 이른 나이다. 무엇보다 최근 퇴직자들은 은퇴 후에도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배우려는 열정이 크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전국 각지 일자리센터는 중장년을 위한 다양한 '인생 이모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과천일자리센터&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고, 이들의 역량을 사회와 다시 연결해 준다. 특히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통해 중장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과천일자리센터&50플러스센터는 2010년 상담사 1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7명의 상담사, 부PM, 그리고 센터장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 외에도 채용 행사,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 과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상담사는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의 중장년층으로, 중장년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생애 설계 상담을 지원한다.
이곳은 다른 일자리센터와 달리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계형 구직자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일자리센터’, 신중년의 생애 및 경력설계를 도와 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50플러스센터’,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을 돕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합 운영해 다양한 중장년층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일구데이 상설면접)’을 상시 운영해, 자격을 갖춘 중장년 구직자가 더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더불어 중장년의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회공헌형 일자리도 연계한다.
“사회에 다시 기여한다는 기쁨 느껴요”
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은 새로운 배움과 상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진출로도 이어진다. 지난해 8월에는 센터를 통해 양성된 ‘실버인지놀이지도사’와 ‘실버공예심리지도사’ 15명이 지역 내 34개의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뇌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소근육 발달과 두뇌 활동을 돕기 위한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자석 보드게임’ 등 다양한 뇌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장년들은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력 거점으로
센터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IT, 바이오, 연구개발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센터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내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장년의 지역 내 취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센터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과천시와 협력해 사회공헌형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년뿐만 아니라 대학생 및 청년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과 연계한 ‘과천형 기업 인턴 체험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연결함으로써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래순 과천일자리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과 신중년 경력형 인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