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권 규제압박: 보험업계가 강화된 자본규제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2% 늘었음에도 전체 보험사 41곳 중 30곳(73.2%)의 킥스 비율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33.95%포인트나 급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금융감독원과의 마찰 끝에 9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하반기 자본확충에 나서는 상황이다.
■ 부동산시장 변화: 강남 부동산 시장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하는 모습이다. 토허구역 재지정으로 전세 낀 매물 거래가 차단되자 매물이 15.1% 감소한 반면, 신고가 거래 비중은 59%로 치솟았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는 35억 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30억 원에 거래되며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 경제구조 전환: 한국 경제의 체질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처음으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경고음을 울렸다. OECD도 내년 한국 잠재성장률을 1.98%로 하향 전망했다. 한편 퇴직연금은 430조 원을 돌파하며 DB형에서 DC형·IRP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순익 늘었는데 자본비율 하락…“가파른 규제강화에 보험사 고사”
- 핵심 요약: 국내 보험업계가 당국의 자본규제 강화로 3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 순이익은 5.2% 증가했음에도 41개사 중 30곳(73.2%)의 킥스 비율이 하락했다.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계리 가정 강화와 시장금리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삼성생명은 218.83%에서 184.88%로, iM라이프는 56.72%포인트나 급락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돈을 빼가지도 않았는데 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하는 것은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더욱이 당국이 후순위채를 제외한 기본자본 킥스 비율 도입도 추진 중이어서 일부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형 보험사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2. [투자의 창] 퇴직연금 시장에 주목해야 할 질적 변화 3가지
- 핵심 요약: 퇴직연금 시장이 양적 성장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맞이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43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운용 주체가 회사에서 개인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확정급여형(DB) 비중은 2015년 68%에서 지난해 50%로 감소한 반면, 확정기여형(DC)은 22%에서 27%로, 개인형퇴직연금(IRP)은 9%에서 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적배당상품 투자 비중은 DC형 18.1%, IRP 27.9%로 저축에서 투자로 성향이 변화하고 있으며, ETF와 타겟데이트펀드(TDF) 같은 다양한 투자상품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베이비부머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연금 수령 비중은 2017년 1.9%에서 2023년 10.4%로 급증하며 인출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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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세 낀 매물 거래 불가에…다시 랠리 시작한 강남
- 핵심 요약: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이라는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3월 24일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전세 낀 매물의 갭투자가 막히면서 강남구 매물은 15.1% 감소했고, 거래량도 3월 793건에서 4월 60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신고가 거래 비중은 59%로 급증하며 2022년 4월(53.7%)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한 연 3.04~5.54%로 형성됐다. 6월 대선과 7월 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계약을 서두르면서 시장 과열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롯데손보, 콜옵션 행사 포기…하반기 자본확충 나선다
- 핵심 요약: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 문제로 금감원과 충돌 끝에 결국 콜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당초 900억 원 규모 후순위채의 조기상환을 추진했으나 금감원과의 협의 결과 하반기에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한 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손보 측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도상환을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자본확충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 운용사(PE)인 점을 감안하면 금융업 특성상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 삼성전자 5% 상승…코스피 46일 만에 2600선 탈환
- 핵심 요약: 미중 교역 긴장 완화 소식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5.11% 급등하며 올해 세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2.58% 올라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1.17% 상승한 2607.33으로 46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5월 초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만 유일하게 14% 증가한 지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HBM 경쟁력과 AI 반도체 수주 확대 여부가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모멘텀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6. KDI, 경기침체 경고…OECD도 “내년 韓 1%대 저성장”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3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쳤고, 건설업 생산은 14.7% 급감하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OECD는 한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을 처음으로 2% 미만인 1.98%로 전망했다. 10년 전 3%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2017~2026년 10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폭(1.02%포인트)은 OECD 37개국 중 7번째로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는 일시적 경기 조정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 국면으로의 이행 신호”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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