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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

탄소 중립 기술 상용화 박차

문일주(왼쪽 두 번째) 한국전력 본부장, 최우혁(〃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국장 등이 21일 한전 전력연구원에 조성한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전




한국전력(015760)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한전은 21일 자사 전력연구원에서 1MW(메가와트) 규모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암모니아의 고효율·저배출 연소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설비다.

한국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에 암모니아를 일정 비율로 섞어 태우는 '혼소 발전'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번에 도입한 설비가 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기술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또 한전은 BHI,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과 각각 기술협약을 체결해 암모니아 전소 버너 기술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BHI와 HPS가 제작한 전소 버너 축소형 시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운전 변수에 따른 화염 안정성과 연소·환경 특성을 분석한다. BHI와 HPS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에서 확보한 기술은 향후 암모니아 발전 실증 사업에 적용된다. 한전은 2027년까지 석탄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32기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해 1000MW급 대형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 실증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준공과 발전소 실증 사업은 국내 암모니아 연소 기술 상용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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