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사외이사 진용을 이진만 법무법인 송우 대표변호사, 김의형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장, 최희정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꾸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8일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사외이사를 이같이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민사총괄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202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한국공인회계사와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PwC컨설팅 대표,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 회계기준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 학사·생화학 석사·구조생물학 박사를 거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구조연구센터와 스탠포드대 구조생물학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브라이언 코빌카 미 스탠포드대 교수 연구실에서 일하며 세계 최초로 인간 구아닌-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구조와 작동 원리를 밝혔으며 2022년 ‘비만 단백질’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여성과학기술인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 사내이사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와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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