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체제와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스피가 대략 2720으로 마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코스피는 2720선을 회복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이라며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전날 유세를 언급하면서는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잠실야구장 앞 유세를 두고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5년, KBO리그는 시즌 누적 120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야구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 현대사의 소중한 문화적 공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 전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선언에 대해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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