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 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 소비전력은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32형 사이즈 1종으로, QHD(2560×1440) 해상도와 16대 9 화면비가 적용됐다.
가장 얇은 부분이 8.6㎜인 초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또 배터리 포함 무게가 2.5㎏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 기술로 콘텐츠를 최적화해 시인성이 뛰어나며, 삼성전자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VXT'를 통해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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