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6년형 폴스타4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시작 가격은 동결하면서도 신규 옵션을 추가하고 주행거리를 늘려 상품성을 강화했다.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폴스타4는 지난해 11월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약 1500대 팔린 대표 모델이다. 폴스타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만에 도달한다.
폴스타는 2026년형 폴스타4의 판매 시작 가격을 6690만 원으로 동결하고 고급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고객에게 인기 있는 나파 가죽 옵션은 기존 55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를 신규 옵션으로 추가했다.
주행거리도 다양화했다. 2026년형 폴스타4는 롱레인지 듀얼모터에 20·21인치 휠을 적용해 신규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 기존에는 395㎞로 일원화한 반면 2026년형부터는 일반 트림(20·21인치 휠) 455㎞,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395㎞로 이분화했다. 이에 따라 일반 트림을 구입한 고객들은 더 많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190만 원으로 기존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파일럿 팩은 2026년형에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시스템과 PM 2.5 센서·필터는 2026년형부터 기본 적용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년형 폴스타4는 차량 완성도와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급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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