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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韓 잠재성장률 첫 1%대 하향 조정… 미중갈등 피한 中 동남아 우회수출 ‘급증’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OECD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 2.0%→1.9% 하향

한미 금리인하 시차 벌어져…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 부각

중국기업들 동남아 우회수출 증가… 베트남 30% 증가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 경제 1%대 충격과 홍콩 IPO 폭증의 진실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성장둔화: OECD가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며 1%대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2.1%, 캐나다 1.7% 등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 낙폭은 1.1%포인트로 OECD 평균 0.2%포인트보다 5배 이상 크다.

■ 한미 통화정책: 한국은행은 7-8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국 연준은 9월 이후 제한적 인하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의 GDP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명분이 충분하지만 미국은 GDP갭이 2000년 이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 중국 우회수출: 중국 기업들이 미국 관세 회피를 위해 동남아 우회수출을 늘리고 있어 5월 대미 직접수출은 43% 감소했지만 아세안 수출은 15% 증가했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경유 수출도 8억 달러로 25% 늘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끝내…韓, 올해 잠재성장률 1%대

- 핵심 요약: OECD가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며 처음으로 1%대 진입이 현실화됐다. 다만 올해 G7의 잠재성장률은 미국 2.1%, 캐나다 1.7%, 독일 0.5%, 일본 0.2% 등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실질 GDP와 잠재 GDP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의 격차는 지난해 -0.3%에 이어 올해 -1.1%로 확대될 전망으로, 생산요소 활용 효율성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산인구 감소, 구조 개혁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국의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2. 韓·美 금리인하의 명분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은 7~8월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 연준은 9월 이후에도 제한적 인하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의 GDP갭은 올해와 내년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국면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은 GDP갭이 2023년과 2024년 연속해서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경제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2000년 이후 형성된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 부진과 신용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통화정책 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3. 미중갈등 피해…中 기업들 상반기 홍콩증시 IPO 역대 최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홍콩거래소 IPO 및 2차 상장 신청 기업이 208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최대 상장이 몰렸던 2021년 189개 기업을 넘어선 규모다. 자금조달 규모도 138억 달러로 나스닥 92억 달러, 뉴욕증권거래소 78억 달러를 크게 제쳤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갈등 심화로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 상장 대신 홍콩을 선택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홍콩은 미중 긴장 고조와 미국 증시 상장 폐지 위협 속에서 중국 본토 기업들이 해외 자금을 조달하려는 유일한 현실적인 선택지가 됐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일회성 추경으론 성장률 못 높여…“경제체질 바꿀 JM 플랜 필요”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의 31조 8000억 원 추경 편성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재정지출로는 구조적 성장률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4.7% 급감하며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용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건설업은 13개월, 제조업은 1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2030년까지 6년간 연평균 잠재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2031~2040년 0.7%, 2041~2050년 0.1% 등 지속해서 중장기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4대 제조강국” 외쳤지만…새 먹거리 안보이고 대만에도 쫓겨



- 핵심 요약: 2019년 정부가 ‘세계 4대 제조강국’ 비전을 발표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UNIDO 제조업 경쟁력지수를 보면 2022년 기준 한국은 전년 대비 0.02 하락한 0.30으로 독일 0.38, 중국 0.36, 아일랜드 0.35에 이은 4위다. 5위 대만 0.29와의 격차는 0.01로 더 좁혀졌다. AI 분야에서도 올해 예산이 한국 1조 8000억 원인 데 반해 중국은 39조 원, 미국은 29조 원에 달하는 만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 안팎에 달했으나 2016~2020년에는 2% 중반을 기록했고, 2030년대 1% 초중반, 2040년대 후반 0.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 트럼프 관세 피한 中, 동남아 ‘우회 수출’ 늘었다

- 핵심 요약: 중국 기업들이 미국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경유해 미국으로 보내는 물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반면 아세안과 EU를 향하는 수출이 각각 15%, 12% 늘었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3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경유 수출도 8억 달러로 25% 늘었다. 특히 인쇄회로, 전화기 부품, 평면 디스플레이 모듈 등 전자 부품 수출이 54% 급증했다. 미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국산 환적품에 40% 고율 관세를 도입하는 등 원산지 세탁 차단에 팔을 걷어 붙였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국 잠재성장률 하락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한국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OECD가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2.1%, 캐나다 1.7% 등 주요 선진국 대비 성장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잠재성장률 낙폭은 1.1%포인트로 OECD 평균의 5배 이상이며, 2030년까지 1.5%로 추가 하락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상대적 고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베트남 등 신흥아시아 시장으로의 분산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미중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아시아 투자 전략은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

A. 홍콩 시장과 동남아 우회수출 수혜국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상반기 홍콩 IPO 신청이 208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자금조달 규모도 138억 달러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동남아 우회수출도 급증해 베트남 경유 수출이 30%, 인도네시아 경유 수출이 25% 늘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중국 직접투자보다는 홍콩 상장 중국 기업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우회수출 수혜 제조업에 대한 간접 투자 방식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한미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환헤지 전략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한국 투자분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높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국은행은 7-8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 연준은 9월 이후에도 제한적 인하에 그칠 전망이어서 한미 통화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GDP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명분이 충분하지만 미국은 GDP갭이 2000년 이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 확대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투자분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자산 비중 재검토: 잠재성장률 1.9% 하락으로 상대적 매력도 감소,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정 필요

✓ 신흥아시아 투자 확대: 인도·베트남 등 상대적 고성장 신흥시장으로 분산 투자 고려

✓ 중국 투자 방식 변경: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홍콩 상장 기업과 동남아 우회수출 수혜국 중심 간접 투자 검토

[키워드 TOP 5]

한국 잠재성장률, 미중갈등, 홍콩 IPO, 신흥아시아 투자, 한미 통화정책, 환헤지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7월08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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