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알테르모는 양자컴퓨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 최초로 보안AI 의 관제 컨트롤하에 해킹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새로운 보안 시스템 ‘NWAS(누와스, Nuri Wallet Ai Secure System)’를 특허출원 후 자체 개발해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보안 체계 전반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화 방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AES, SHA 등 해시 알고리즘을 단시간에 무력화할 수 있는 계산 능력을 가졌으며, 이는 현재 보안 시스템의 근본적인 위협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수집-후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HNDL)’이라는 방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상태의 데이터를 해독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중요 데이터를 미리 수집해 둔 뒤 향후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이를 해독,공격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선수집 해독,공격은 시간차를 두고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고, 현재 디지털화 되어있는 모든 자산은 이미 내것이 아닐수도 있다 라는 일각의 의견이 있을 정도이다. 특히 보안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각국은 이를 대비한 기술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테르모가 개발한 NWAS(누와스)는 알테르모의 보안 AI인 데이크티스와 WEB3 기반 다중당사자연산 즉, MPC(Multi-Party Computation)를 접목하여,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하고 외부 위협 발생 시 자동으로 보안 등급을 조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보안 등급에 따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공식 양자내성암호 4종과 후보 알고리즘들을 통합한 PQC를 AI가 최적의 상태로 스위칭, 통합하여 활용 시스템의 편향, 패턴을 방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완전자동 AI지능형 시스템 구조를 개발해 보안성을 극대화 하였다. 현재, 그리고 곧 다가올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NWAS는 기존 사이버 해킹 시도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과 같은 국가 단위의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한다. 특히 기술적 복잡성과 실시간 반응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보안성과 운영 효율 사이의 균형을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재 전 세계 AI 및 보안 기술 분야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독자적인 AI 원천기술 개발이나 글로벌 보안 솔루션 확보 측면에서 후발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며 보안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알테르모의 NWAS와 같은 양자내성 기반 보안 시스템의 성장은,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테르모 관계자는 “NWAS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보안성을 목표로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향후 공공 및 산업 현장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보안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테르모는 산업 보안 솔루션 및 기술 유출 방지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군용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기업 및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위험 보안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AI 융합형 보안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다가올 보안위협을 위해 NWAS(누와스)를 개발한 알테르모는 Nuri Wallet 베타 서비스를 곧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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