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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의 조리매연 사각지대 해소한다” 에어데이터랩 조리매연 저감장치 상용화

에어데이터랩 기존 집진기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한 ESG 조리매연 저감장치 입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시험모습(출처 에어데이터랩)




조리시설 대기오염 전문기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ESG 조리매연 저감장치'의 성능이 기존 집진기와 동등한 수준임을 공식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발행한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에어데이터랩 제품은 2.5μm 범위 미세입자에 대해 평균 98.9%의 제거효율을 기록했다.

에어데이터랩의 저감장치에서 주목할 점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ESG와 탄소중립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조리매연을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제거하는 필터 방식과 특히 고장 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음으로는 뛰어난 경제성이다. 에어데이터랩 제품은 복잡한 장치 대신 물리적 필터링 방식을 채택하고 모듈형으로 설계해 비용을 대폭 절감했으며 모든 부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데이터랩 이동혁 대표는 "기존 장비들은 고사양으로 설계되어 복잡한 장치와 설치과정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타겟 오염원(조리매연)에 최적화한 모델로 실용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올해 광주광역시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시장 확산에 나선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환경공단, 광주지역 초등학교 등에 시범 설치를 완료한 후 내년부터 전국 학교 및 공공기관 구내식당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입자제거효율시험결과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과 녹색인증제품도 추진 중이다.

그간 단체급식장 조리매연 문제는 알면서도 손쓸 수 없는 대표적인 환경 사각지대였다. 외부로 배출되어 학생과 시민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며, 전국 1만여 개 학교 중 90% 이상이 조리매연을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장비는 워낙 고가여서 도입을 엄두내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동혁 대표는 “하루 5시간 이상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발암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 대안이 없었다”면서 이번 시험평가에 대해 에어데이터랩의 기술혁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장벽을 대폭 낮춘 것은 그간 손 놓고 있던 학교 조리매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솔루션을 제시한 셈”이라면서, “교육청과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도입 검토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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