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대한의학회와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확보하고 의료 공백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협은 전날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의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전공의 수련 단절과 신규 전문의 급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체계 개편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협이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시한 대정부 3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전협은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이같은 요구가 합리적인 제도개선 요구이자, 수련 내실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라는데 공감했다고 대전협은 전했다. 의학회는 그간 주장해 온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치와 함께 수련교육의 표준화와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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