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캠핑족들을 위한 고기능 차량으로 폭스바겐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가 주목받고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활용한 캠핑은 물론 견인 능력, 주행 안정성 등 삼박자가 갖춰졌다는 평가다.
올 5월 출시된 아틀라스는 넉넉한 적재공간과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카라반이나 캠핑 트레일러를 무리 없이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시적으로 적용되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캠핑 지역까지의 험로 주행에 적합하다. 특히 차체 하단부에 장착된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는 별도의 구조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견인 능력은 최대 2268㎏이다.
기본 성능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m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연비와 직결되는 공기저항계수(Cd)도 0.33에 불과하다.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ℓ의 준수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배기량으로 자동차세 절감 등 경제적 이점도 지닌 셈이다.
넉넉한 실내공간도 눈에 띈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 중 가장 큰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에 달한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3열 폴딩 시 1572ℓ, 2열 폴딩 시 2735ℓ에 달한다.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도 지원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적잖은 동급 모델들이 3열 시트를 실제 탑승이 불편한 ‘구색 갖추기’로 마련한 것과 달리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두루 갖췄다.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IQ 드라이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트래블 어시스트 등 다양한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아틀라스는 국내에서 단일 트림 판매된다.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 1000원 △R-Line 6인승 6848만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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