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00112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302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7.6% 각각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경기 부진 심화로 인한 자원 시황 및 물류 운임 하락,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판매량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톤당 136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2분기 101달러로, 55달러였던 인도네시아탄(ICI4)은 47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컨테이너 해상운송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1년 사이 2628포인트에서 1668포인트로 떨어졌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 중국 경기부진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변수의 복합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핵심자산의 가치 제고 및 주력 사업의 현금 창출 극대화, 신규 사업으로의 안정적인 진입 등 체계적으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현재 미래 유망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의 생산성 제고 및 추가 니켈 자산 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장기 관점에서 구리 자산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를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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