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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에서 선보일 첨단 K-방역[빛이나는 비즈]

세스코,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후원

88올림픽부터 APEC까지 이어진 첨단 방제

공간 살균에 국내 1호 빈대 탐지견까지 총출동

세스코 터치센터 종합커뮤니케이션 센터. 사진 제공=세스코




일일이 손으로 해오던 위생·방역이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세스코 역시 빅데이터와 첨단 무선 데이터 통신·관제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무인모니터링, 여기에 실시간 방제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방역 서비스를 통해 국내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올 10월 경주에서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세스코의 첨단 방역 시스템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세스코에 따르면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의 기반은 30년 전인 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이 됐다. 88 서울올림픽 시절만 해도 방역과 청소, 안내까지 행사장 위생은 대부분 사람의 손에 의존해 이뤄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이 세계에 문을 연 역사적인 국제행사였다. 당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당시 전우방제)는 대규모 행사에 맞는 해충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위원회에 방제 작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득했다. 실태조사 결과, 주요 시설과 주변 지역에서 예상보다 많은 해충과 쥐의 흔적이 확인되자 조직위는 전면적인 방제 작업을 세스코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세스코는 본사 직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구역별 특성에 맞춘 방제 계획을 세우고, 경기장, 선수촌 아파트, 공원 등에서 해충과 쥐 방제를 반복적으로 시행했다. 선수촌 아파트는 신축 건물 특성상 날벌레가 많았고, 올림픽공원은 쥐가 주요 대상이었다. 세스코는 침입로를 차단하고 서식지를 없애며 예방과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또한 선수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가장 안전한 약제와 방제 방식을 적용했다. 88올림픽에서 세스코는 대한민국 K-방역의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2012년 여수엑스포 현장에 설치된 첨단 방제기 모습. 사진 제공=세스코


2000년대에 들어서며 국제행사의 방역과 위생 관리 방식은 과학적 장비와 함께 더욱 선진화됐다. 세스코는 2010년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두 달 전부터 전문적인 방제 계획을 세웠다. 개최 장소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실내 선반이나 자판기 아래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는 '모니터링 트랩’ 감시장치를 설치해 해충의 종류, 개체 수를 파악했다. 주변 음식점이나 봉은사 뒷산에서 쥐가 숨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코엑스 둘레로 80여개의 구서 장비도 배치했다. 모기 발생을 막기 위해 배수로와 화장실 쓰레기통 꼼꼼히 살균·세척했다.

인력에 의존하던 관리 방식은 첨단 방역장비와 과학적 해충관리 기술로 진화했고,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도 첨단 방제를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 APEC정상회의까지 감염병 예방을 넘어‘국가 청정위생 이미지 관리’로 그 역할이 확대됐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위생환경 기술의 현재와 청정대한민국으로의 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세스코의 APEC 후원제품인 공기살균청정기 판테온. 사진 제공=세스코


우선 세스코는 10월 예정된 APEC 공식회의 기간 동안 해외 각국 내외빈이 방문하는 공간의 살균과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행사장 주요 장소와 이동 동선에는 세스코의 첨단 바이러스 살균 솔루션이 적용되며, 회의장 내부에는 공기 살균과 청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판테온 공기살균청정기가 설치된다. 판테온 공기살균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세스코가 개발한 에어리바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바닥에 가라앉은 무거운 먼지들을 공중에 띄우고, 360° 입체살균 방식으로 흡입함으로써 96.7%의 먼지를 제거한다. 또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을 한 대에 탑재한 2 인(in) 1 방식 공기청정기로 극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살균이 가능하다. 필터 표면 부분만 살균하거나, 단순히 UV-C LED의 개수를 추가하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공기를 직접 흡입해 별도의 살균엔진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일상 실내공간에서 공기살균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실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와 살아있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공기살균 실험에서 99.99% 제거되는 살균 효과를 얻었다. 특수 챔버 내에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부유시킨 후 트루살균 공기청정기를 30분간 가동한 결과, 공기 중 바이러스 대부분이 제거되는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부유바이러스(Phi-X174) 및 부유세균(S.epidermidis)에 대한 시험분석에서도 각각 99.9%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세스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가 인천공항에서 빈대를 탐지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스코




또 APEC 도입 솔루션으로서 지난해 공식 임명된 국내1호 빈대탐지견 ‘세코’도 투입된다. 세코는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를 탐지하는데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사람보다 1만배 크다. 빈대만을 탐지할 수 있도록 정교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견종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비글이나 세코의 경우 집중력, 탐지 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전문 훈련을 거쳐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세코는 95% 이상의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졌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빈대 탐지가 가능하다. 사람의 육안 보다 훨씬 빠르게, 발견이 어려운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를 감지한다. 숙박업 기준 객실당 단 1~2분 안에 빈대를 찾아낸다. 또 오직 냄새만으로 탐지할 수 있어 숨어있는 빈대를 찾기 위해 공간을 훼손하거나, 가구 등을 이동 혹은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

세코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함께 진행하는 ‘빈대 해외 유입 차단 민관 합동 공동캠페인’에 투입되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세스코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기터미널 1층 입국장 B게이트 인근에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운영하며, 해당 부스에서는 빈대탐지견과 10년 이상의 빈대방제 경력을 보유한 1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방제전담팀이 빈대 방제 솔루션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10월말 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이달 26일부터 8월1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SOM3(제3차 고위관리회의)에 선제적 빈대탐지 활동에 투입된다.

세스코의 APEC후원제품인 마이랩 아웃도어미스트 모기기피제. 사진 제공=세스코


이외에도 회의장 입구, 식당, 주방 등에는 방문객 교차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 손 소독기가 배치되며, 화장실에는 자동 손 세정기와 방향기가 설치된다.

세스코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국제행사는 위생 관리 방식까지 포함해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달라졌다”며, “2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공간 위생 관리로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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