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환경 활기: 큐노바가 산업은행 주도로 13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양자컴퓨팅 분야 투자 재점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에 따라 기술력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명확한 차별화 기술과 글로벌 검증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 빅테크 인재 영입 전쟁 속 스타트업 생존 전략: 메타가 1조원 규모로 AI 인재 영입에 나서는 가운데 사명감과 리더십 기반의 조직문화가 인재 유지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또한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선 비전 공유와 문화적 결속력이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서 스타트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 해외 진출과 제품 혁신을 통한 성장 가속화: K편의점이 몽골에서 3년새 매출 8배 급증을 기록하고 CJ제일제당(097950)이 아웃오브캔 혁신으로 200억원 매출 돌파를 달성했다. 한편 국내 시장 포화 상황에서 해외 진출과 제품 차별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스타트업들의 필수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135억 확보한 큐노바…‘양자 킬러앱’에 도전
- 핵심 요약: 양자컴퓨팅 SW 스타트업 큐노바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35억 원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가 창업한 큐노바는 양자 알고리즘 'HI-VQE'를 개발해 세계 최초 양자 우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M의 키스킷 플랫폼에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등재하며 글로벌 인정을 받았다. 이 큐노바의 등재는 최근 수천억 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글로벌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에 퀘드마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2. 캔 대신 파우치포장…먹기 편해진 스팸, 매출도 터졌다
-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이 선보인 통조림 캔 형태에서 벗어난 ‘아웃오브캔’ 스팸 제품이 시장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주요 캔햄 제품 성장세가 정체되며 1인 가구 등 새로운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 전략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팸의 아웃오브캔 품목 매출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이 캔 밖으로 나온 것은 단순히 포장 형태를 바꾼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도전이었다”며 “앞으로도 스팸 아웃오브캔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다양한 제형과 종류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3. 몽골 홀린 ‘K편의점’…매출 3년새 8배 껑충
- 핵심 요약: 몽골 진출로 편의점 문화를 도입한 CU와 GS25의 현지 매출이 최근 3년 새 8배 이상 증가했다. 사실상 소매업의 불모지였던 몽골에 ‘K편의점 DNA’를 이식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이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의 몽골 현지 파트너사 ‘프리미업넥서스’와 GS25가 현지 파트너사와 조성한 합작법인 ‘디지털콘셉트’의 지난해 합상 매출이 2021년 대비 724% 증가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한 모습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이다. 한국 편의점들이 유목민 문화를 지닌 몽골 특성을 파악해 현지화 전략과 K푸드·K팝 등 한국 문화를 접목하며 몽골인들을 사로잡은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의 40대 이하 인구성비가 70% 육박한다는 점과 수도 울란바토르의 인구 증가를 언급하며 “K편의점의 몽골 진출은 해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리더십·사명감이 ‘저커버그 10억달러 제안’도 이겼다
- 핵심 요약: 마크 저커버그가 1조 원이 넘는 보상으로 AI 인재를 ‘싹슬이’하는 상황 속에서 거액 제안을 거절한 인물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사례로는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와 그가 설립한 싱킹머신랩 공동 창업자 앤드류 툴록이다. 저커버그는 TML 인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툴록에게는 최대 15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거절 당했다. 일리야 수츠케버 전 오픈AI 수석 과학자가 창업한 SSI와 오픈 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의 상황도 비슷하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자금력만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사례가 확인된다”며 “일부 AI 연구자들은 자유계약(FA) 선수처럼 행동하지만 상당수는 자신이 선택한 리더에게 흔들리지 않은 충성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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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I 기술력 1위’ LG…방산·의료로 무한 확장
- 핵심 요약: LG 그룹이 국내 1위 인공지능 기술력을 앞세워 방산과 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무한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공개한 AI 모델 엑사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LIG넥스원의 AI 플랫폼 고도화부터 연구개발 데이터 지원, 방산 데이터 처리 자동화 등 엑사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에서 기술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LG는 챗봇(챗엑사원)과 맞춤형 AI 구축 서비스(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의료용 AI(엑사원 패스 2.0) 등으로 이어지는 ‘엑사원 생태계’를 계열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런던증권거래소그룹과 AI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도 개발에 나섰다. 의료 업계에서는 미국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스트랜드테라퓨틱스’ 지분을 확보하며 1분 만에 암 진단이 가능한 ‘엑사원 패스 2.0’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6. HD현대·한화, 美 AI조선소 구축해 생산성 혁신
- 핵심 요약: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성이 열악한 현지 조선소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선박 건조 혁신을 우선 추진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말 한미 관세 협상에 앞서 조선업계와 함께 한미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잉걸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AI,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선박 건조 비용을 절약하면서 납기를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적극 전파중이다. 한화오션은 관계사인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인수한 미 필리조선소의 현대화와 건조 능력 확대에 우선 투자하며 신규 조선소 건설 및 인수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A. 기술의 글로벌 검증과 명확한 차별화가 핵심입니다. 큐노바가 IBM 키스킷 등재를 통해 글로벌 기술력을 인증받고 135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플랫폼이나 표준에서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또한 양자 우위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신약·신소재 시뮬레이션 등 구체적 적용 분야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확신을 얻어야 합니다.
Q.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요?
A. 현지 문화 이해와 인프라 공백 지역 공략이 효과적입니다. K편의점이 몽골에서 3년새 매출 8배 증가를 달성한 것처럼, 유목민 문화에 맞는 현지화 전략과 K푸드·K팝 문화 접목이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특히 카페·식당·공공인프라 역할까지 수행하며 현지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하는 차별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닌 현지 생활문화 전반에 녹아드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딥테크 투자 기회: 큐노바 135억원 투자 사례처럼 글로벌 플랫폼 검증과 명확한 기술 차별화로 투자 유치 가능성 극대화
✓ 인재 유지 전략: 메타 1조원 제안 거절 사례 참고해 금전적 보상보다 사명감과 비전 공유 기반 조직문화 구축 우선
✓ 해외 진출 로드맵: K편의점 몽골 성공 모델 벤치마킹으로 현지 문화 맞춤형 전략과 인프라 공백 지역 공략 검토
✓ 제품 혁신 차별화: CJ 아웃오브캔 200억 돌파 사례로 소비자 니즈 변화 선제 대응과 기존 시장 한계 돌파 전략 수립
✓ B2B 수익화 모델: LG 엑사원 1000억 수주처럼 핵심 기술의 다양한 산업 확장과 생태계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
[키워드 TOP 5]
양자컴퓨팅 투자, 인재 영입 전쟁, 해외 진출 전략, 제품 혁신 차별화, B2B 기술 확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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