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술 발전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을 제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선 법무법인 DLG와 트러스트커넥터 주최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이 열렸다. 이날 11개 AI 및 테크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 자격으로 마이크를 쥐었으며 85명의 참가자들이 포럼에 방문했다. 강연자들은 AI 네이티브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기조연설은 글로벌 AI 동향 진단으로 채워졌다. 주요 정부와 기업은 AI 발전을 주요하게 지켜보며 각자 대응에 나섰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최근 AI 기술의 가장 큰 화두는 에이전틱 AI”라며 “기존 AI와 가장 큰 차이는 AI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에이전틱 AI의 도입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변화를 짚었다. 그는 최근 골드만삭스가 심층 분석 AI를 활용하며 리서치 어시스턴트 7000명을 해고한 사례를 언급하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직업군의 90%가 AI로 대체될 것이란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DLG 대표변호사는 미국, 영국, 유럽 등 각국의 AI 규제 현황을 소개했다. 조 대표변호사는 “아직 글로벌 통용되는 포괄적 규제가 없는 만큼 우리나라도 포괄적인 규제부터 만들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대표변호사는 “정부는 개인정보와 저작권 등 개별 영역의 규제를 고민하고 기업도 자체적으로 AI 관련 자율 규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자들은 “단순히 AI를 도입한다고 업무의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는 “기업이 사내 데이터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에 먼저 투자해야 성공적인 AI 전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존비즈온은 AI 전환으로 기업 구성원들의 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각 구성원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도록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