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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발달장애인 체육 '첫발'…남양주서 400명 참가 슐런대회 성료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 교류의 장으로

경기북부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 신호탄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슐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1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 북부 8개 시군 발달장애인과 가족 400여 명이 참가한 '경기북부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가 지난해 개소 후 처음 실시한 '2025년 북부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 공모사업'의 첫 결실이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경기북부 장애인 가족 간 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 특히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기 북부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남양주·고양·양주·의정부·동두천·가평·김포·하남 등 8개 시군이 참여해 경기북부 장애인체육 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점이 주목된다. 일반부와 가족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 장애인 체육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연결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가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선도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대회가 장애인과 가족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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