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수출 및 내수, 생산이 일제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출 및 내수 판매량은 증가했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은 12.8%, 생산량은 17.6% 줄었다.
산업부 측은 “지난해 9월이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에 있어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3~4일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차 산업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은 7.3%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4% 증가한 영향이 컸다.
내수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내수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1%, 140.2%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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