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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호황에 코인원도 적자 고리 끊었다…신규 가입 2배 ↑

3분기 순이익 123억…가상화폐 평가이익 확대

거래 규모 확대에 매출도 전년 대비 148% 증가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본사. 코인원 제공




국내 3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3분기 가상화폐 시장 호황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보유 가상화폐의 평가이익이 확대된 데다 하반기 공격적 마케팅과 신규 상장 전략이 맞물리며 신규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한 영향이다.

20일 컴투스홀딩스 연결 실적에 따르면 코인원의 3분기 순이익은 123억 원으로 직전 분기까지 이어졌던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보유 자산의 평가이익이 커진 영향이다.

거래 규모 확대와 함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2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신규 가입자 유입이 두드러졌다. 코인원에 따르면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1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전후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며 투자자 유입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8월 단독 대표로 선임된 이성현 대표는 글로벌 금융사와 전략컨설팅 기업을 거친 금융 전략 전문가로 코인원 합류 이후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올 들어 코인원은 ‘코인원데이’와 ‘목요코인페스타’ 등 거래 규모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상시 이벤트를 다수 진행 중이다.

신규 상장 수도 확대했다. 가상화폐 평가업체 에피와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은 3분기 총 54개의 가상화폐를 상장하며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가장 많은 신규 상장을 단행했다. 업비트의 26개, 빗썸의 37개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주 차명훈 의장이 직접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전략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1분기 출시한 AI 기반 자동매매 서비스 ‘AI 그리드’를 통한 거래대금은 3분기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3분기 가상화폐 시장 회복으로 거래 규모가 확대된 데다 하반기 들어 신규 투자자 대상 이벤트 등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신규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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