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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와 TV대화…다차원 통신술

망자와 TV대화… 다차원 통신술
비디오카메라로 TV를 촬영하고 있으면 오래전에 숨진 과학자들과 유명인들의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1901년 12월 7일 러시아에서는 인종학자 왈데마르 보고라스씨가 시베리아 지방의 원주민 부족 코랴크족과 척치 등 부족의 분포 상황을 조사하고 그들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축음기를 들고 탐사활동을 벌이던 중 척치부족을 방문했다.

멀리서 손님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몽고인들의 주거와 유사한 대형 텐트식 집에서 마중나온 샤만이 자신을 반기는 것을 본 왈데마르는 샤만에게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우선 척치부족의 샤마니즘 의식을 축음기에 녹음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날 축음기를 처음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운 샤만은 연구를 도와주겠으니 텐트로 들어가 녹음을 하자며 그를 안으로 안내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방의 가장자리에 앉은 샤만은 자신의 옆에 축음기를 놓고 왈데마르에게 영혼들과의 접촉에 방해가 될지 모르니 멀리 앉으라고 요구했다. 그의 권고를 듣고 멀리 앉은 왈데마르는 샤만이 북을 치기 시작하자 다른 주민들이 텐트의 출입문과 창을 닫아 방 안 전체를 캄캄하게 만드는 것을 지켜봤다.

그 후 한동안 북을 두드리던 샤만이 넋을 잃고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본 그는 그때서부터 어두운 방구석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 인기척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이 방안을 돌아다니며 러시아어와 영어, 척치 부족언어, 그리고 알 수 없는 언어로 말을 하는 소리를 들은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정신을 차린 샤만이 영혼들에게 왈데마르를 위해 소리가 잘 녹음 될 수 있도록 축음기에 가까이 가서 말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영혼들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축음기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듣고 공포에 떤 왈데마르는 얼마 후 북소리와 영혼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한꺼번에 멈추자 섬뜻 놀랐다는데 샤만이 축음기를 들고 자신에게 와서 같이 나가자고 해 함께 밖으로 걸어 나왔다.

샤마니즘 의식의 녹음 당시 축음기에는 적어도 4명이 넘는 인물들이 울면서 떨리는듯 한 목소리로 한꺼번에 말을 하는 목소리가 녹음됐다. 이러한 소리는 세계의 인종학 연구가들과 물리학자들에게 전달되어 연구됐으나 끝내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고 이는 세계 최초로 영혼의 목소리가 기계로 녹음된 사례로 알려지게 됐다.



1985년 3월 8일 서부 베를린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듣던 중 우연히 과거에 왈데마르처럼 사후세계와 접촉한 사람들에 관한 소식을 들은 클라우스 슈라이버씨가 방송에서 제시한대로 휴대용 테이프 녹음기를 옆에 가져다놓고 10분간 고요한 적막을 녹음한 적이 있었다.

초혼과 재혼 부인들과 여러 자식들 그리고 부모님과 모두 사별해 당시 무척 마음 아팠던 그는 먼저 떠난 가족이 자신에게 연락해 주기를 기다리며 소리를 다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다 10분이 지난 시점에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성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녹음된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당시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지 못했지만 실제로 목소리가 녹음됐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며 계속 시도해본 그는 그 후 꿈에 그리던 딸을 비롯한 먼저 떠난 가족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크게 기뻐하며 마음의 안식을 되찾았다.

여린 목소리로 클라우스의 안부를 물은 가족은 그에게 계속 비디오에 관한 말을 했으나 당시 그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의아해 했다. 그러한 일이 있고 나서 자신의 친구 마틴 웬젤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그는 마틴의 도움을 얻어 TV에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하고 여러 방도로 실험해보다 비디오카메라로 TV를 촬영하고 있으면 잡음이 생기고 이상한 이미지들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그러한 이미지들 중에 오래 전에 숨진 과학자들과 유명인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그는 녹음테이프로 소리를 녹음하고 TV로 그들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 그는 그러한 체험을 하고 나서 불과 3년만에 지병으로 타계했으나 임종 당시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 자료제공:딴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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