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9일 아프가니스탄 살러노 지구 작전지역 전방 경계진지에 새로 배치된 미 육군 504 낙하산부대 소속 상병 드류 페인터(23)과 제레마이아 잭슨(24)은 처음으로 야간 감시타워 경계근무를 위해 준비하면서 고참 동료들로 부터 이상한 소녀 귀신 이야기를 들었다.
3년전 전초기지를 건설하던 중 아프칸인들이 야밤에 어린양을 끌고 다니는 어린 소녀귀신이 나타나니 귀신을 잘 대해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 해병대원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주민들이 경고한 소녀 귀신은 관망대가 완성된 첫날밤부터 부대에 나타났다. 망대 위에 올라가 건너편 공동묘지 부근을 야간투시경으로 보고있던 한 병사는 어린아이가 양을 끌고 부대 근처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동료에게 야간투시경으로 그쪽을 보라고 했는데 야간투시경을 벗자 아이가 없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그 병사는 야간투시경을 다시 썼다가 방금 전에 부대 밖 언덕에서 사라진 아이가 망대 위 코 앞 난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하며 망대 밑으로 황급히 내려갔다. 너무 놀란 나머지 계속 비명을 지르다 다른 동료들에게 발견된 그 병사는 급히 의무반으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다.
이 같은 귀신 출몰 이야기를 들은 두 신참 병사들은 동료들이 소녀 귀신이 그 후에도 계속 나타나 많은 장병들이 놀랐으니 귀신이 나타나도 너무 놀라지 말라는 당부를 받았다.
당시 망대 위에서 경계를 서며 귀신에 관해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은 그들은 고요하던 무전기에서 갑자기 어린아이의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랐다. 고참 동료들이 자신들을 놀리는 줄 알고 무전기로 누가 웃음소리를 냈냐고 묻자 그들은 금시 초문이라는 응답을 받았고 아무도 무전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무전을 받았다.
얼마 후 망대 위에서 야간투시경으로 부대 주변을 감시하다 누군가 뒤에서 움직이는 느낌을 받고 뒤를 돌아다본 두 병사들은 서로 방금 전에 누군가 뒤에서 움직인 것을 서로 확인하고 망대 난간 주변을 잘 살펴봤으나 난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후 그들은 갑자기 주변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순간 부대의 다른 망대 위에서 경계하던 동료 병사들이 무전으로 그들의 망대 밑에 키가 3피트 정도되는 소녀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했다. 소스라치게 놀란 이들은 야간투시경을 쓰고 망대 밑을 살펴봤지만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망대 밑으로 걸어 내려가 살펴봤지만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 후 다시 망대 위로 올라온 그들은 동료 병사들이 무전기로 문제의 아이가 자신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고 했다. 소녀 귀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계속 보초를 선 그들은 교대시간이 가까워 오자 무전으로 교대병을 깨우라고 연락했으나 소대장이 내려오지 말고 몇 시간 더 있으라고 명령해 동이 틀 때까지 보초를 섰다.
위와 같은 체험 사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옛빌 옵서버지와 인터뷰한 드류 페인터 상병과 제레마이아 잭슨 상병이 공개되었다. 그들에 따르면 당시 그들은 귀신의 존재를 몸소 느꼈고 지금도 귀신이 계속 나타나 살러노 전초기지에 있는 모든 병사들이 소녀 귀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전부터 귀신의 존재를 믿어왔다고 말한 잭슨 상병은 소녀 귀신에게서 어떠한 악의도 느끼지 못했고 아이 귀신이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딴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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