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시스템
2.5인치 TFT-LCD, 터치 오버레이 인터페이스 적용
디지털 디바이스 & 콘텐츠 전문기업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지상파 DMB, 30프레임 동영상, 터치스크린, 확장메모리, TV출력 지원 등의 고기능 프리미엄 MP3P 'COWON D2'를 출시했다.
‘COWON D2’는 QVGA(320x240) 1천6백만 컬러(24비트)의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2.5인치 TFT-LCD를 장착하였으며, 터치스크린과 투명 오버레이 방식의 버추얼클릭 GUI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면부 버튼을 최소화하여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MPEG4, WMV9과 차세대 포맷인 H.264 등의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며, 특히 세계 최초로 ‘고감도 이어폰 안테나’기술을 적용, 별도의 외장 안테나 없이도 선명한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의 MP3P와는 차별화된 동영상 지원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최대 74mW의 강력한 출력과 함께 BBE, Mach3Bass, MP Enhance, 3D Surround, Stereo Enhance 등의 코원만의 섬세하고 강력한 음장효과를 통해 MP3뿐 아니라 WMA, OGG, WAV는 물론 무손실 압축코덱인 FLAC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자체 마이크 내장으로 간단한 회의나 강의 등을 간편하게 녹음할 수 있고, FM 라디오, 텍스트 및 이미지 뷰어 등 기본적인 기능도 두루 다 갖추고 있다.
2GB와 4GB의 기본 용량에 더해 유사 제품군 중에서 유일하게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갖추어 간편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실용적인 거치대 겸용 터치펜을 제공한다. 초절전 전원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음악은 최대 52시간, 동영상은 최대 10시간, DMB는 최대 9시간 연속으로 시청 및 재생이 가능하다.
● 주요사양
2.5인치 1600만 컬러 TFT-LCD
QVGA (320x240), 터치스크린 지원
내장 메모리 : 2GB, 4GB
외장 메모리 SD Card Slot 1개
PC 인터페이스 : USB 2.0 High Speed
파일 전송속도 : 최대 35Mbps
전원 : 내장 리튬폴리머 충전지
음악 : 최대 52시간 연속재생
영화 : 최대 10시간 연속재생
DMB : 최대 9시간 연속시청
충전시간 : 어댑터 약 3.5시간, USB 약 7시간
대우건설
국내 최장 16.24km 솔안터널
국내최초 루프형 설계, 2009년 완공 예정
대우건설이 국내 최장 터널인 솔안터널의 굴착공사를 마치고 구랍 7일 관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3천9백99억원의 영동선 철도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솔안터널은 태백시 백산동과 삼척시 도계읍을 잇는 총연장 16.24킬로미터의 국내 최장터널로서 지난 2001년 7월 착공된후 연인원 15만명이 동원되어 5년 6개월만에 관통됐다.
이를위해 대우건설은 지금까지 점보드릴, 굴착기 등 6만여대의 중장비를 동원했으며 굴착 토사량만 15톤 덤프트럭 30만대분인 370만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솔안터널의 최대 기술적 특징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루프(loop)형 설계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터널들이 직선 형태인 것과 달리 솔안터널은 해발 1,171미터의 연화산을 한바퀴 휘감은 나선형 모양을 취하고 있는데 이같은 루프설계를 통해 터널 시작점과 종점 사이의 표고차(387미터)를 극복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대우건설은 터널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인공위성 영상분석 등 첨단공법과 자동화 천공장비(3-Boom 점보드릴), 로봇형 숏크리트 머신, 유압식 자주이동 작업차 등 첨단장비를 총동원했다.
구체적으로 터널 굴착시 10여대의 중장비가 조를 이뤄 암반을 발파한후 암석을 치워내고 순식간에 콘크리트를 도포하는 NATM 공법이 사용됐으며 지하공간 양쪽에서 굴착해나간 터널을 정확히 연결하는 자이로(Gyro) 정밀측량기술도 채용됐다.
대우건설측은 오는 2009년 솔안터널이 완공되면 열차의 안전운행이 확보됨은 물론 운행시간이 기존 34분에서 22분으로 12분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 지역개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에 상당한 기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관련 솔안터널은 복선이 아닌 단선 철도로 열차 교행과 터널 유지보수를 위해 터널내 10킬로미터 지점에 전자동 무인시스템으로 선로전환, 방향전환 등의 열차교행 임무를 담당교행역이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교행역 상부에는 높이 235m의 환기용 수직구가 마련되며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사갱 2개소에 구난대피소, 환풍기 12대 및 비상 진·출입로가 만들어진다.
한편 현존하는 국내 터널 중 최장터널은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을 잇는 9.975킬로미터 길이의 경부고속철도 황악터널로 이 역시 대우건설이 시공했다.
영동선 철도이설 공사
경북 영주와 강원도 강릉을 잇는 총연장 193km의 영동선 중 시설과 구조물이 낙후되고 불량한 선형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동백산-도계 구간의 철도(19.6km)를 폐선하고 단선철도로 이설하는 공사. 솔안터널을 포함해 총 3,99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오는 2009년 12월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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