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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TV신호를 지구로 역추적할 수 있는가?

외계인이 TV신호를 지구로 역추적할 수 있는가?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생각한다. 지난 9월 프랑스의 국립우주연구센터는 ARTE 채널과 협력하여 Cosmic Connexion이라는 이름의 프랑스 TV 프로그램을 우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목성 크기 행성의 태양 역할을 하며 45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에라이(Errai)라는 이름의 한 성계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구가 아닌 외계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TV 방송인 셈이다. 이 방송에는 흰색 한 겹만 걸친 남녀가 나오는데, 3시간짜리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외계의 잠재적 시청자들에게 뮤직비디오나 만화 같은 지구상의 모든 것들을 안내해준다.

물론 외계인들이 이 벌거벗은 남녀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혹은 신호를 받아서 방송 시청 자체가 가능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에라이 성계에 지능 있는 생명체들이 있어 지구의 것과 비슷한 기술을 발달시켜 왔다고 가정했을 때, 지구에서 보낸 신호가 도착하는 2051년쯤이면 자신들이 받은 이상한 신호의 근원이 어디인지 외계에서 그 위치를 파악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45광년이란 거리를 여행한 후에도 TV방송의 무선 전파 신호는 자연적인 전자파와 비교해 상당히 강력하다고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설립자 프랑크 드레이크는 설명한다.

그는“만약 외계생명체들이 적합한 전파망원경을 갖고 있다면, 받은 신호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매우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계 우주인들이 도플러 이동현상(발신기와 수신시가 서로 비례 이동하면서 생기는 주파수상의 변화)을 연구해, 예를 들어 지구의 크기를 알아낼 수도 있다고 한다.

에라이 성계에 사는 이들이 뛰어난 성능의 전파망원경을 열심히 만들고 있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만약 외계인들이 그 방법을 모른다면 우리는 그들을 못 찾고, 그들도 우리를 못 찾을 것”이라고 드레이크는 덧붙였다.

리모컨의 원리

우리는 텔레비전, 비디오, 오디오, 에어컨, 선풍기 등을 작동할 때 리모컨을 사용한다. 자칫 TV리모컨을 분실하기라도 하면 전원을 켜고 끌때, 채널을 돌릴때, 볼륨을 조절할 때 등 마다 매번 TV수상기 앞으로 다가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일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리모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신호원으로 하여 가전기기들을 원격 제어한다.

TV리모컨을 예로들면 리모컨에는 전원켜기, 채널낮추기, 볼륨높이기 등 다양한 종류의 적외선 신호가 미리 저장되어 있으며 TV에는 이같은 신호를 인식하는 적외선감지기가 달려있다.



즉 리모컨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적외선 신호가 송출되고 TV수상기의 감지기가 이를 받아들여 전기신호로 전환한후 해당기능을 작동시켜 전원을 켜게 된다.

이같은 리모컨의 적외선 신호는 국제적으로 제품의 종류와 제조회사에 따라 각각 별도의 신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하나의 리모컨을 가지고 여러제품을 동시에 제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중에서 만능리모컨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은 여러 회사의 신호를 모두 송출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하나의 리모컨으로도 다양한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

몸살에 걸렸을때 고열이 나는데도 추운 까닭은

인체가 주변환경이나 기온에 관계없이 항상 36.5~37℃ 정도의 체온유지가 가능한 것은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체온조절 중추 때문이다.

이 중추는 추위 또는 더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몸을 변화시키는데 한여름 땀을 흘리거나 한겨울 몸을 떠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게 되면 고열이 나는데도 몸이 떨리며 추위를 느끼곤 한다. 정상적이라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땀을 흘려야하지만 땀은 나지 않고 오히려 몸을 떨어 체온을 높이기 위한 몸떨림이 계속된다.

이처럼 신체의 실제상황과 신체반응이 정반대로 나타나는 것은 바이러스(세균)에 맞서기 위한 방호기능의 산물이다. 감기 등에 걸려 인체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백혈구가 뇌로 신호를 보내는데 신호를 받은 뇌는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춥다고 느끼게 만들어 체온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세균들은 고온에서 파괴되는 탓이다.

물론 바이러스가 침투했더라도 뇌가 무한정 체온을 높이라고 명령하는 것은 아니며 어느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면 땀을 내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열이 나는데도 춥게 느껴지는 것은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내기 위한 자가 면역활동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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