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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설치하는 개인 풍력 발전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90% 해결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미래의 청정에너지 중 하나로 꼽히는 풍력 발전기를 가정에서도 설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봄바람만 불어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30~90%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음도 거의 없다.

미국 풍력 발전기 제조업체인 사우스웨스트 윈드파워(www.windenergy.com)는 최근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일체형 풍력 발전기 ‘스카이스트림(Skystream) 3.7’을 출시했다.

이 풍력 발전기는 일반 가정의 뒷마당에 설치한다는 컨셉트로 개발돼 크기가 작고, 구조 역시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풍력 발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최대 장애인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

현재 풍력발전단지에 서 사용되는 풍력 발전기는 회전날개의 크기가 수십m에 달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 부분의 무게도 60톤~100톤에 달한다.

하지만 스카이스트림 3.7은 77kg의 무게에 회전날개의 크기가 3.6m로 부드러운 봄바람 수준인 초속 3.5m의 바람에서도 전기를 생산하며, 약간 강한 바람인 초속 9m일 때는 최대 1.8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되는 전력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의 30~90% 수준이다.



약 10m 높이의 철제 타워에 부착되며, 파이버 글라스로 만들어진 3개의 회전날개는 끝부분이 부드럽게 굽어져 있어 소음을 45데시벨 이하로 감소시키는 것과 동시에 별도의 꼬리 날개 없이 바람의 방향을 향하도록 디자인됐다.

철제 타워는 네오프렌 고무를 이용한 소음감소기가 내장돼 있어 10m 위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지상 전달을 최소화한다.

특히 회전날개의 힘을 기어박스를 통해 발전기를 돌리는 형태가 아니라 회전날개와 발전기를 일체화시켜 동력의 낭비 없이 전력을 생산하며, 가정용 전압에 맞춰주는 전력 변환기도 일체형으로 내장돼 있다.

가정용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다시 전력회사에 보내는 형태로 시스템 구성이 이뤄져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적이다.

다만 이 풍력 발전기는 도심지역이 아닌 농촌 및 전원주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반경 0.5에이커 이상의 공간이 개방돼 있어야 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약 20m 높이의 철제 타워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설치를 위해서는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과 유사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필요하다.

/강재윤기자 hama9806@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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