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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스키 연습 장치

스키는 눈 덮인 대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활주하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이다.

하지만 제대로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과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이는 몇일, 몇 주 일만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어서 친구들에게 멋진 활강기술을 선보이려면 매년 스키장을 찾아 지속적인 연습과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수도 없는 골절 부상의 위험을 넘겨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 2005년 서울에 거주하는 남 모씨는 초보 스키어들도 계절의 제약 없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스키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연습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고정식 실내 스키 연습장치’로 명명된 이 장비는 두개의 긴 사다리 위에 스키 플레이트가 십자가 형태로 얹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스키어가 플레이트에 발을 고정한 후 레일을 따라 좌우로 슬라이딩 연습을 하는 것이 이 장치의 핵심.



안전을 위해 스키어의 허리에는 별도의 안전선이 연결돼 있으며, 경사조절장치를 통해 실력에 따라 마음대로 경사를 조절할 수도 있다.

기존의 실내 스키장들이 인공 눈을 뿌려 설원을 재현하거나 오토슬로프라는 러닝머신 형태의 인공 슬로프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장비는 제자리에서 모든 스키 기술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출원인이 주장하는 최대 장점이다.

특허청도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아이템은 출원 후 1년 만에 공식 특허로 등록됐다.

하지만 이 장치의 상용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기능성 측면은 차치하고라도 연습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레일의 좌우길이가 최소 3m 이상 돼야 하는데, 이는 가정용으로나 산업용으로나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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