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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에 대한 특이 이론들

[집중해부 : 비만의 원인과 치료] PART 1: FRINGE THEORIES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저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으면 뱃살이 나오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살이 찌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비만의 원인이 그처럼 단순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공감미료를 비만 유발의 주범으로 꼽는 과학자도 있다. 인공감미료가 두뇌의 칼로리 측정 능력을 약화시켜 과식을 조장, 결과적으로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

또한 비만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다는 이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대해 갖은 의혹이 난무했듯 오늘날 비만의 원인에 대해서도 갖가지 이론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난의 대상도 끊임없이 바뀐다.

어떤 날은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다가 다음날은 유전자를 거론하는 식이다. 어쨌든 다이어트 시장 규모가 연간 400억 달러에 달하는데도 사람들의 뱃살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만의 원인은 의지의 문제라는 게 가장 유력한 통설이다.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등 조금만 더 굳은 의지를 갖춘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상식에 기반하고 있지만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고 어떤 해법도 내놓지 못한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앨라배마 대학의 생물통계학자인 데이비드 앨리슨은 “사람들은 이제 누구나 비만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고 말한다.

그 만큼 쉽게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비만의 원인은 이제야 실체를 벗기 시작했을 뿐이다. 기존 통념과는 달리 인공감미료, 바이러스, 수면의 양, 환경호르몬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소 특이한 이론으로 보이지만 미국 국립건강연구소도 이런 요인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국립건강연구소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보건과학국장 제롤드 하인델은 “우리는 비만의 원인이 의외로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따라서 모든 이론을 다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소개할 이론들은 특이해 보이기는 하지만 비만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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