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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들은 어떻게 높은 곳으로 잘 올라갈까?

나팔꽃, 담쟁이덩굴, 등나무 등의 덩굴식물들은 천부적인 타고 오르기 선수다. 주변의 벽이나 다른 나무를 휘감으며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을 때까지 하염없이 위로 오른다. 주택의 벽면을 가득 채우며 자라나는 모습 때문에 일부러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줄기의 힘이 약하지만 생장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특징이 있는데 스스로는 똑바로 서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물체를 지지대 삼아 자라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개 줄기나 잎에 후크선장의 갈고리와 같은 털과 가시가 나 있어 특정물체를 잘 타고 오를 수 있다. 담쟁이덩굴의 경우 줄기에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뿌리, 즉 부정근(不定根)이 낙지의 흡반처럼 생겨 벽에 잘 달라붙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동일한 덩굴식물이라도 감아 올라가는 방향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일례로 참등나무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시계방향, 나팔꽃과 덩굴강낭콩은 시계반대방향으로 물체를 감으며 올라간다. 이외에도 덩굴식물이지만 뱀딸기나 달뿌리 등은 물체를 타고 오르지 않고 바닥에 퍼지면서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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