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명구조원
미국에서만 연평균 100명이 거친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다. 파도는 초당 최대 2.4m의 속도로 수영객을 먼 바다로 밀어내는데 이는 아무리 빠른 인명구조원도 따라잡기 힘든 속도다.
긴급통합인명구조로프(EMergency Integrated Lifesaving lanYard)의 약자를 따 에밀리로 명명된 이 로봇은 길이 1.2m의 인명구조용 원격조종 부표다.
인간 인명구조원보다 10배나 빠른 시속 42㎞ 속도로 파도를 헤치고 피구조자에게 갈 수 있다.
추진력은 전기모터, 그리고 제트모터처럼 물을 빨아들여 배출할 때의 반동력을 이용하는 임펠러 추진기로부터 얻는다.
인명구조원들은 이 로봇을 원격조종해 피구조자에게 보낸 뒤 내장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에밀리는 이미 미 전역의 20개 해수욕장에서 실용성을 검증 받은 상태로 내년에는 소나를 활용, 스스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버전도 개발될 전망이다.
3,500달러; hydrona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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