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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 최고” 소감조차 남다른 ‘그랜드 슬램’

박인비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 최고” 소감조차 남다른 ‘그랜드 슬램’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한국시각) 2016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인비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정말 행복한 한 주 였다”고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국민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그동안은 나 자신을 위해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박인비는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도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에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글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로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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